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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새해 첫 골' 지동원 "팀이 계속해 골을 터뜨렸으면 좋겠다"

등록 2012.01.02 10:18:59수정 2016.12.28 00: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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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AP/뉴시스】지동원(21·왼쪽)이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선더랜드는 1-0으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베이지 지' 지동원(21·선더랜드)이 새해 첫 날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힘찬 출발을 했다.

 지동원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 선더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1일 블랙번전 이후 4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은 지난해 9월 첼시전에서 기록한 EPL데뷔골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선더랜드(5승6무8패·승점 21)는 이날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13위를 마크, 강등권에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지동원의 극적인 결승골은 모든 영국 언론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그는 마틴 오닐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오닐 감독은 "지동원의 골은 정말 놀라웠다. 그의 환상적인 결승골로 경기장을 찾은 4만 팬들이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주인공 지동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는 이제 끝났다. 강팀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골로 팀과 팬들 모두를 행복하게 한 것이 가장 특별하다. 오늘의 승리는 나 자신뿐 아니라 팀에도 중요했다. 맨시티의 파상 공세를 잘 버텨내며 골을 허용하지 않은 우리의 노력이 보상받은 것이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선더랜드의 2012년 첫 골을 내가 터뜨렸다. 앞으로도 올 한해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 계속 골을 터뜨렸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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