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정년 앞둔 60대 교사, 여제자 성추행 물의

등록 2012.04.02 10:48:53수정 2016.12.28 00:27: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정년을 코 앞에 둔 60대 교사가 장애인 부모를 둔 10대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도 교육청은 완도 모 중학교 A교사가 지난해 10월께 이 학교 재학생 B(15)양을 성추행한 정황을 확인하고, A교사를 곧바로 직위해제한 뒤 2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갖고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한 계획이다.

 B양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도 A교사를 상대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A교사는 지난해 10월 '어려운 환경에서 마음고생이 많다'며 B양은 격려하는 과정에서 B양의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사의 이 같은 행위는 같은 달 13일 B양이 여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고, 학교측은 곧바로 A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지역교육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완도교육청은 A교사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해둔 상태다.

 A교사는 그러나 '학생을 격려하고 칭찬했을 뿐'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A교사는 2010년 11월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경징계 처분을 받은 다음 이 학교로 전보조치됐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