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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적장애 친딸·조카 성폭행 '인면수심' 삼형제

등록 2012.11.15 11:29:23수정 2016.12.28 0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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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지적장애가 있는 자신의 친딸과 조카를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아버지와 그 형제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15일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 한 A(54)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자신의 조카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꾀어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B(55)씨와 C(50)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도내 한 농촌마을 자신의 집에서 지적장애 1급인 친딸 D양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도 비슷한 기간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신들의 집에 놀러 온 D양에게 용돈을 준 뒤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방학을 마치고 도내 한 장애아동시설이 운영하는 학교로 돌아간 D양을 선생님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상담하면서 드러났다.

 D양이 다니는 학교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수사 의뢰로 확인에 나선 경찰은 이들의 범행 일부를 확인하고 이들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이 수년 동안 계속된 것으로 보이지만 D양의 진술이 명확하지 않아 추가로 범행 기간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서로 자신들의 범행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서로 묵인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을 시인한 부분도 있고 부인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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