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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安, 이제는 힘 함께 모으자"…국민연대 출범

등록 2012.12.06 11:55:59수정 2016.12.28 0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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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민생정치 약속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민생정치 약속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진복 기자 =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가 6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국민후보'로 추대했다.

 국민연대는 시민사회, 학계, 진보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진영 등 범야권 세력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다만 이날 출범식에서 안 전 후보 측 진영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민주당, 진보정의당, 시민사회, 안 전 후보 지지세력은 물론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각계 모든 세력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문 후보를 국민연대의 국민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하고, 정권교체 이후 새로운 정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2012 대선을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국민연대는 또 안 전 후보 및 안 전 후보 측 진영의 참여를 촉구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국민연대 추진 경과 및 향후 활동방향 보고를 통해 "문 후보는 국민연대의 결성에 찬성했지만 안 전 후보의 답변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우리는 안 전 후보가 아직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는 고민의 무거음을 이해한다"면서도 "동시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시하고 엄중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주실 것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특히 안 전 후보와, 그 분을 지지했던 분들의 힘과 마음을 모으는데도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과정에서의 입장차이 때문에 생긴 상심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나무라 주시고 이제는 힘을 함께 모으자는 간곡한 부탁을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안 전 후보가 그 동안 주장해 온 '새로운 정치'는 낡은 정치혁신의 동력이었고 희망이 되기도 했다. '새 정치 공동선언'에서 천명한 실천의지를 꼭 이루겠다"며 "국민연대의 선언대로 대선승리 이후 첫 걸음부터 새정치와 공동의 국정운영을 위한 기획과 집행을 국민연대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제가 집권하면, 지역 정파 정당을 넘어선 '초당파적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마음으로 드림팀을 구성해서 국정운영을 성공시키겠다"고 확신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오한숙희 여성학자가 지하철에서 만난 한 시민이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만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하자, 문 후보는 "기대하시는 대로 그렇게 될 것이다. 제가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대의 상임대표로는 배우 김여진씨,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 안경환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학교 교수, 윤준하 6월 민주포럼 대표, 이인영 민주당 의원,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여한다.

 또 공동대표로는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대표,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안도현 시인, 오숙희 여성학자,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 이김현숙 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이승환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이창동 영화감독, 정혜신 의사,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이사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향후 콘서트형 선거 유세와 SNS(소셜네트워크) 활동을 진행하며, 투표권 보장과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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