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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술 취하면 불이 보고 싶어요" 연쇄 방화범 덜미

등록 2013.01.15 13:59:58수정 2016.12.28 06: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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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술에 취하면 불이 보고싶다"는 이유로 차량 등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차량과 건물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변모(43)씨에 대해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변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45분께 광주 동구 남동 한 골목길에 주차된 강모(65)씨의 차량 바퀴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질러 1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또 변씨는 지난해 11월 같은 지역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지금까지 광주 곳곳에서 7차례에 걸쳐 연속 방화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변씨는 방화 이유에 대해 "술에 취하면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보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불을 지르게 된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씨가 지난 2001년 4월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2명 사망 방화 사건'으로 구속된 뒤 지난 2009년 9월 출소한 이후에도 광주 곳곳에서 연속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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