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제2롯데월드 사고 거푸집 사전 안전인증 못해

등록 2013.06.26 11:44:01수정 2016.12.28 07:40: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오후 2시53분께 서울 잠실동 제2롯데월드 타워 공사장에서 건축 구조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송파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26일 전문가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감식할 예정이다. 2013.06.25. (사진=송파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정선 기자 =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 사망사고에서 문제가 된 자동상승거푸집(ACS)의 안전성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관련 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26일 ACS의 안전성을 묻는 뉴시스의 질문에 "건설작업을 위한 거푸집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나온 인증대상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작업장비 등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안전 대상이지만 거푸집은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의무안전 적용대상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롯데건설측은 ACS가 특수 플라스틱을 이용해 기존 거푸집이 100번 사용하던 것과 달리 200번 쓸 수 있는 장비로 자신들이 세계최초로 사용한다고 홍보한 바 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건물 43층의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설치한 ACS가 21층으로 떨어져 작업을 하던 김모(45)씨가 그대로 추락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