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귀가하는 여성 강제추행 10대 검거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31일 오전 2시50분께 백석동 오피스텔 앞에서 강모(27.여)씨의 가슴을 만지고 달아나는 등 검거될 때까지 총 9차례에 걸쳐 20~30대 여성만 노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주일 간격으로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 일대에 잠복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최향우(30) 순경은 비번일과 주간근무 이후에도 잠복해 있다가 19일 오전 1시30분께 강제추행 건으로 신고접수 직후 평소 파악해 둔 동선을 따라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학교 중퇴 후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호기심에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최 순경은 앞서 지난 2월12일 경북 성주군에서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자유로를 타고 도주하던 범인을 검거할 당시에도 신속한 대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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