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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문작성 설문조사 핑계 상습 음란전화 40대 구속

등록 2013.08.13 18:00:59수정 2016.12.28 0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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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병원 관계자를 사칭,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게 음란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논문작성용 설문조사를 핑계로 여성들에게 상습적으로 음란전화를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로 박모(47)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7월19일 오전 9시께 광주의 모 숙박업소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음란한 내용의 질문을 하는 등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23명의 여성에게 음란전화를 걸어 성적수치심을 유발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시설 또는 가정집 등지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여성이 받을 경우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논문작성에 필요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무료건강검진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주겠다'며 여성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2011년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상대 여성의 신뢰를 얻기 위해 특정 병원의 관계자를 사칭하기도 했다"면서 "의심스러운 내용의 전화가 걸려 올 때는 응답보다는 통화를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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