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게임 애니팡 안에 욱일기가?…온라인서 논란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최근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애니팡 게임을 마치면 나오는 화면. 햇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이다. [email protected]
최근 전 세계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면서 애니팡에 사용되고 있는 '햇살무늬' 디자인이 뒤늦게 주목받게 된 것.
애니팡 시작 아이콘의 배경은 햇빛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그림이다. 게임을 마치고 점수를 알려주는 화면에도 비슷한 디자인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그림은 파란색과 하늘색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 형태가 욱일기와 유사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애니팡 결과 화면에 욱일승천기가 연상되는 디자인이 있다"며 "물론 광고나 포스터, 뮤직 비디오에서 집중을 표현하는 디자인 방식이지만 국민 게임인 애니팡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아이디 'nove********'은 "욱일승천기와 애니팡 배경이 비슷해서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데 아무도 이 불편함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걸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최근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애니팡 게임을 마치면 나오는 화면. 햇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이다. [email protected]
이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디자인 요소"라면서 "일본 깃발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욱일승천기는 일본 해군이 태평양전쟁 당시 다른 나라를 침략했을 때 사용하던 깃발로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전범기(戰犯旗)로 인식되고 있다. 태양을 상징하는 빨간 원인 '히노마루'를 중심으로 주변에 16개의 햇살무늬가 그려진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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