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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건만남으로 남성 유인해 금품 뜯은 10대 '쇠고랑'

등록 2013.10.22 14:07:26수정 2016.12.28 08: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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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건만남을 갖자며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가로챈 A(19)군 등 4명과 B(16)양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4시30분께 채팅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김모(37)씨에게 접근해 서울 용산구 남영동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스마트폰과 현금 7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3명의 남성들로부터 모두 1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은 B양이 김씨와 모텔방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방 안으로 들어가 자신들이 B양의 오빠와 친구들이라며 30여 분간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김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1시간 동안 이동하며 인근 편의점에서 김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은 채팅을 하며 남성들에게 20대 여성이라고 속인 후 만남을 가졌다"며 "김씨는 B양이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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