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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민주당, 대검 항의방문…"국정원사건 엄정수사해야"

등록 2013.10.28 14:44:38수정 2016.12.28 08: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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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내정자, 검찰 독립성·중립성 세울 인물인지 검증"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등은 28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했다.

 이춘석·신경민·서영교·이언주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원·정무위원·원내부대표단·대변인단 등 10여명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을 방문해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재 대검 기획조정부장, 구본선 대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전 국정원특별수사팀장 직무복귀와 국정원 사건에 대한 수사권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은 길 총장대행 면담 전 취재진에게 "윤석열 전 국정원특별수사팀장의 직무배제와 찍어내기 감찰, 국정원사건 수사기밀 유출 등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정원과 정권을 살리기 위해 검찰 내부를 죽이려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항의방문을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상 댓글 관련 영장집행·공소장 변경에 대한 보고누락을 이유로 윤 전 팀장을 팀에서 배제했고, 윤 전 팀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대검은 이날자로 '공안통'인 이정회 수원지검 형사1부장을 윤 전 팀장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인지 검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김 내정자가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재직했을 당시 국정원 사건이 불거졌다"며 "당시 어떤 입장을 취했었는지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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