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필리핀 파병부대 애칭 '아라우(ARAW)'로 확정

등록 2013.12.09 17:49:04수정 2016.12.28 08:29: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필리핀 재해 지원단 깃발.2013.12.09.(사진 = 육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필리핀 재해 지원단 깃발.2013.12.09.(사진 = 육군 제공)  [email protected]

'어둠 뒤에 태양이 온다'는 의미…부대 깃발도 결정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필리핀 태풍피해 재건을 돕기 위해 파병하는 '필리핀 합동지원단'의 애칭이 '아라우(ARAW)'로 확정됐다.

 육군 관계자는 9일 "필리핀에 파병하는 합동지원단의 애칭이 '아라우(ARAW)'로 확정됐다"며 "아라우(ARAW)는 태양, 희망, 날을 뜻한다. '어둠 뒤에 태양이 온다!'는 의미의 필리핀 현지어"라고 설명했다.

 지원단의 애칭에 이어 이날 부대기(旗)도 정해졌다. 푸른 바탕의 중앙에 태양이 그려졌고 둘레에 여덟 갈래 빛이 퍼지는 형상이다. 태양 둘레에는 태극문양이 그려졌다.

【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필리핀 합동지원단 창설식'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및 파병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파병은 소말리아, 서부 사라하, 앙골라, 동티모르, 레바논, 아이디, 남수단, UAE, 아프간에 이어 열번째다. 필리핀 재건지원단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계임무를 담당하는 특전부대 등 526여 명 규모로 구성,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요원들이다. 2013.12.09.  bjko@newsis.com

【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필리핀 합동지원단 창설식'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및 파병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파병은 소말리아, 서부 사라하, 앙골라, 동티모르, 레바논, 아이디, 남수단, UAE, 아프간에 이어 열번째다. 필리핀 재건지원단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계임무를 담당하는 특전부대 등 526여 명 규모로 구성,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요원들이다. 2013.12.09.  [email protected]

 육군 관계자는 "푸른 바탕은 평화와 희망을, 태양과 여덟 갈래 빛은 필리핀의 밝은 미래와 시련 극복을 의미한다"며 "태극 문양은 필리핀의 피해를 보듬어주는 대한민국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리핀 합동지원단'은 9일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이 참여하며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수송·통신 및 경계임무를 담당하는 특전부대 등 600여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20일 현지에서 사용할 장비가 상륙함에 실려 먼저 떠나고 27일 병력이 이동한다. 현지에 숙소가 없기 때문에 부대는 임시 숙소가 마련될 때까지 2척의 상륙함에서 기거하게 된다.

【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필리핀 합동지원단 창설식'에서 파병 장병들이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이번 파병은 소말리아, 서부 사라하, 앙골라, 동티모르, 레바논, 아이디, 남수단, UAE, 아프간에 이어 열번째다. 필리핀 재건지원단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계임무를 담당하는 특전부대 등 526여 명 규모로 구성,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요원들이다. 2013.12.09.  bjko@newsis.com

【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필리핀 합동지원단 창설식'에서 파병 장병들이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이번 파병은 소말리아, 서부 사라하, 앙골라, 동티모르, 레바논, 아이디, 남수단, UAE, 아프간에 이어 열번째다. 필리핀 재건지원단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계임무를 담당하는 특전부대 등 526여 명 규모로 구성,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요원들이다. 2013.12.09.  [email protected]

 파병부대가 주둔할 곳은 필리핀 타클로반 남부지역 일대다. 구체적인 파병기간은 27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이며 여기에 드는 320억원의 경비는 우리 정부가 부담하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동북단에 위치해 있다. 오랫동안 스페인·미국·일본 등 외세의 지배를 받아다가 60여 년 전인 1945년 미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국가다. 최근 태풍 하이옌에 의해 국토는 황폐화 되었고 1만2000명의 사상자와 42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길 만큼 큰 피해를 입었다.

 9일 열린 창설식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태풍으로 국토가 참혹하게 파괴된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달려와 준 피로 맺어진 '혈맹'국가"라며 "국가로부터 선택된 '최고의 군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인 여러분들이 아라우(Araw)라는 이름 그대로 필리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태양'이 되어 달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