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로고송 CM, 두달만에 11만 조회 돌파
이 대학이 지난해 11월 28일 공개한 광고 '2014 대구사이버대학교 바비킴 CM'은 불과 2달 사이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1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다.
5일 기준 바비킴이 부른 이 대학 CM송은 유튜브 조회수 무려 11만5000건을 기록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교 CM이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TV에서 방영되는 인기있는 CF도 1만번 이상 조회수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대학교 CM'이라고 검색하면 2위 서울사이버대학교 CM송과 격차는 10만회 이상이다.
라디오를 자주 듣는 사람들이나 이미 대구사이버대 CM에 노출된 사람들은 이 멜로디를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단순하지만 학교의 정체성을 잘드러낸 가사와 멜로디만큼 중독성도 강하다.
CM송의 높아진 인기만큼 대학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학은 20초 분량의 CM송의 인기 비결을 바비킴 특유의 발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라는 소울가수 바비킴만의 발음은 고유한 음색과 함께 대중들에게 흥미롭게 들리면서 쉬운 멜로디와 후크송 성격의 가사도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대학 한국어다문화학과 윤은경 학과장은 "외래어 표기 시 영어의 'sound'는 사운드로, 'cyber'는 사이버로 적는다. 이때 영어의 /s/의 발음을 'ㅅ'라고 적지만, 실제 소리는 'ㅅ'가 아닌 'ㅆ'에 가깝다"라며, "교포출신인 바비킴씨도 'cyber'의 발음을 영어식으로 '싸이버'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했을 것이지만 한국식 표기에 맞도록 'ㅅ'를 발음하려다 보니 다소 어색한 발음이 나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한 입학처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관심과 호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다 나은 캠페인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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