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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日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 집에 '추모공원' 짓는다

등록 2014.04.04 09:45:13수정 2016.12.28 1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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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시 퇴촌면의 나눔의 집에 '추모공원'이 들어선다.

 4일 나눔의 집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추모공원 설립을 위한 실사를 끝내고, 현재 역사관 주변에 300평 규모의 공원 설계에 착수했다.

 설계와 시공은 ㈜가덕이엔지와 콤마에서 재능기부하기로 했으며,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개소할 예정이다.

 추모공원 설립을 기획한 사람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게재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다.

 서 교수는 "미국·독일·네덜란드 등 홀로코스트 기념관에 방문하면서 나눔의 집에 가장 필요한 것이 추모공원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면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추모공원 설립과 함께 나눔의 집 인권센터가 내년에 완공된다. 시민 4000여명이 기부한 3억원으로 건립 중에 있으며, 2억원의 추가 건립비도 국민 성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현재 뉴욕 소재 홀로코스트센터에 상설 일본군 위안부 전시관을 설치하고 뉴욕타임스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올 하반기에 선보일 위안부 관련 뮤지컬 '꽃신'의 제작도 돕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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