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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도 여객선침몰]중대본, 구조 164명·사망 2명·실종 293명

등록 2014.04.16 17:15:19수정 2016.12.28 1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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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승객 459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검·경·소방 민간 등이 구조에 나선 가운데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전남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459명 탑승자 중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치웅 학생, 23살 여성 승무원 박지영씨 등 2명이 사망했으며, 293명이 실종되고 164명 구조됐다. 2014.04.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중앙재난대책본부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총 승객 459명 중 현재 164명 구조, 2명 사망, 293명이 생사불명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중앙정부청사 3층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미확인된 293명은 선체에 있거나 해상에 떠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1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368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으나 민간어선과 군, 경찰 등 여러 주체가 동시다발적으로 구조하다보니 집계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당초 여객선에 477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던 것도 이중 집계된 부분이 있다며 459명으로 번복했다.

 중대본은 전체 탑승객 459명 중 선원 30명, 일반승객 89, 학생 325명, 교사가 15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7·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 등 2명이다.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해경과 군당국이 헬기와 경비정, 특수요원 등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다. 2014.04.16.  hgryu77@newsis.com

 구조자 중 7명은 인근 진도한국병원(1명), 목포한국병원(4명), 해남종합병원(1명), 해남우리병원(1명)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중대본은 미확인된 293명 중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잠수원 160명, 함정 72척, 기타선박 15척, 항공기 18대를 동원했으며 침몰된 선체를 인양하기 위해 대형크레인 2대를 준비 중이다.

 이경옥 차관은 "바닷속 시계가 흐려서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5시께 해경과 해군 40명을 집중 투입해 선체 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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