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침몰]중대본, 구조 164명·사망 2명·실종 293명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중앙정부청사 3층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미확인된 293명은 선체에 있거나 해상에 떠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1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368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으나 민간어선과 군, 경찰 등 여러 주체가 동시다발적으로 구조하다보니 집계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당초 여객선에 477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던 것도 이중 집계된 부분이 있다며 459명으로 번복했다.
중대본은 전체 탑승객 459명 중 선원 30명, 일반승객 89, 학생 325명, 교사가 15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7·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 등 2명이다.
중대본은 미확인된 293명 중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잠수원 160명, 함정 72척, 기타선박 15척, 항공기 18대를 동원했으며 침몰된 선체를 인양하기 위해 대형크레인 2대를 준비 중이다.
이경옥 차관은 "바닷속 시계가 흐려서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5시께 해경과 해군 40명을 집중 투입해 선체 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