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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페더러, 아내 출산 탓에 프랑스오픈 불참할 수도

등록 2014.04.17 10:40:54수정 2016.12.28 12: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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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불참할 가능성이 생겼다. 부인이 출산을 앞둔 탓이다.

 페더러는 17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2회전을 마친 후 "아내가 셋째를 출산할 때 옆에 있고 싶고 힘이 돼 주고 싶다"고 밝혔다.

 2009년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한 페더러는 그해 딸 쌍둥이를 보았다.

 페더러와 미르카는 지난해 12월말 셋째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아직 정확한 출산일은 모른다고 밝힌 페더러는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내가 출산할 때 옆에 있어주고,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테니스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도 아내 곁에 있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25일부터 6월8일까지 열리는 프랑스오픈과 부인의 출산 시기가 겹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페더러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페더러는 2000년부터 메이저대회에 불참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한편 페더러는 이날 열린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41위 라덱 스테파넥(36·체코)을 2-0(6-1 6-2)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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