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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객선 침몰]제주도민 4명 실종…도 생사확인 주력

등록 2014.04.18 11:01:27수정 2016.12.28 12: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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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 등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2014.04.16.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park7691@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진도해상에서 침몰된 세월호의 제주도민 실종자가 4명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경 등과 생사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승선자 명단을 확인결과 일반승객 중 제주도 거주 11명 중 생존자는 7명, 실종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실종자는 회사원인 이영숙(50·서귀포시 천제연로)씨, 권재근(52·한림읍 중산간로)씨와 권씨의 처 한윤지(29)씨, 아들 권혁규 (6)군으로 밝혀졌다. 이 중 권씨 가족은 귀촌 가정으로, 제주도로 이사하던 중이었다.

 일반승객과는 별도로 개별화물차량 28대와 함께 승선했던 차주 27명은 전원 생존이 확인됐다. 이 중  제주로 돌아온 23명 중13명은 도내 종합병원에 분산 입원해 있고 10명은 귀가했다.

 도는 제주도민 실종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가족과 관계자와 협의해 사고수습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세월호에 승선한 제주도민 명단 파악이 늦어진데 대해 "확보된 승선자 명단에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밖에 기재되지 않아 거주지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선사에 확인결과 제주도민 할인혜택을 받은 승선자가 없어 늦어졌다"고 밝혔다.

 도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17일 우근민 지사 주재로 재난안전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진도 현지에 사고수습지원대책본부를 편성해 파견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도는 17일 삼다수 11.5t과 한라봉 감귤 200상자를 재난구호물품으로 진도 현지에 전달했다.

 진도 현지에 파견돼 있는 박태희 제주도 사고수습지원대책본부장은 18일 오전 "진도는 실종자 생사를 확인하려는 가족들과 관계자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제주도 지원대책본부에서도 우선 제주도민 실종자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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