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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유준수 동점골' 울산, 수원과 극적 무승부

등록 2014.04.19 16:22:57수정 2016.12.28 12: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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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빠진' 성남, 부산에 0-1 패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울산 현대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원 삼성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1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수원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뒤져있던 울산(4승2무3패·승점 14)은 후반 39분과 44분 연이어 터진 김민규와 유준수의 만회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리그 4경기(2무2패)·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6경기 째 승리가 없다. 3골 9실점으로 경기 내용도 좋지 않다.

 김신욱은 지난달 29일 FC서울전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거인'의 침묵과 함께 울산도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수원(4승3무2패·승점 15)은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2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3도움)를 올리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대세와 산토스도 각각 시즌 2호와 3호 골을 쏘아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수원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팀 울산의 기를 눌렀다. 전반 24분 염기훈이 울산 수비수 이용의 공을 가로챈 뒤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쇄도하던 정대세가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1분 산토스의 골까지 더한 수원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울산의 무서운 뒷심이 발휘됐다. 후반 39분 이용의 패스를 받은 김민균이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만회골을 터뜨렸고 불과 5분 뒤인 후반 44분 유준수가 동점골까지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전반 4분 나온 파그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성남을 1-0으로 눌렀다.

 부산(3승3무3패·승점 12)은 6경기 째 만에 승리를 맛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박종환 감독이 자리를 비운 성남(2승3무4패·승점 9)은 원정길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얼굴을 때렸다.

 구타 사실을 시인한 박 감독은 이날 부산전에 나서지 못했다. 성남은 다음 주 초 박 감독에 대한 징계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19일 전적

울산 2 (0-1 2-1) 2 수원

▲득점 = 정대세(전 24분), 산토스(후 11분·이상 수원), 김민균(후 39분), 유준수(후 44분·이상 울산)

부산 1 (1-0 0-0) 0 성남

▲득점 = 파그너(전 4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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