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K리그 클래식]'김승대 5경기 연속골' 포항, 서울 꺾고 1위 탈환

등록 2014.04.20 16:13:51수정 2016.12.28 12:38: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FC 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포항 김승대가 선취골을 성공 시키고 있다. 2014.04.20.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포항은 2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7경기 무패 행진(6승1무)을 달린 포항(5승2무2패·승점 17)은 전북 현대(승점 17)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암 징크스'도 털어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 원정에서 11경기 연속(2무9패) 승리가 없었던 포항은 12번째 도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김승대가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1골을 추가한 김승대는 시즌 6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1승3무5패·승점 6)은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3월26일 제주유나이티드전(2-0 승) 이후 승리가 없다. 최하위권인 11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서울은 2006년 8월30일 이후 약 8년 만에 안방에서 고배를 들었다.

 양팀은 탐색전을 펼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서울이 근소한 차로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서울이 먼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1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봤지만 공이 골대 위쪽을 강타하며 그대로 아웃됐다.

 수비에 치중하던 포항은 장기인 역습으로 벼락골을 뽑아냈다. 후반 31분 김승대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규가 다시 한 번 대포알슛을 선보였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경남FC와 상주 상무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경남(2승4무3패·승점 10)과 상주(1승6무2패·승점 9)는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20일 전적

서울 0 (0-0 0-1) 1 포항

▲득점 = 김승대(후 31분·포항)

경남 0 (0-0 0-0) 0 상무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