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맑고 더운 날씨 계속…서울 등 건조주의보
기상청은 23일 '3개월·1개월 날씨 전망'을 내고 "5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겠다"며 "남서기류가 들어와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5월 상순 기온은 평년(16~19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7~190㎜)과 비슷하겠다.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5~19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24~66)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고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7~20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0~51㎜)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남부 지역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6월 기온은 평년(19~23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06~268㎜)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 기온(23~26도)과 강수량(187~397㎜)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과천, 양주, 성남 등), 강원 평지 지역, 충남(천안, 아산, 예산), 전남(장성, 여수), 광주 등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수량이 적어 건조해졌다"며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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