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펠프스, 복귀전에서 98명 중 1위
펠프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아레나 그랑프리 대회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2초8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2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한 펠프스는 2년여 만에 치른 공식경기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자신의 세계기록(49초82)에는 3초 가량 뒤졌지만 그동안의 공백기와 예선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펠프스는 전체 98명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하며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결승은 이날 오후 진행된다.
마지막 조에서 출발한 펠프스는 초반 50m를 25초15로 통과했다. 펠프스는 남은 50m에서 27초69를 기록, 합계에서 라이벌 라이언 록티(30·미국·52초94)에게 0.1초 앞섰다.
펠프스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예선 조편성과 내가 뛸 레인을 손에 적어 둬야 할 것 같았다"면서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펠프스의 복귀전이 열린 이날 경기장에는 12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펠프스가 출전하는 자유형 50m와 100m 입장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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