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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직 안돼 홧김에"…명동 일대 가판대에 잇따라 불지른 20대男

등록 2014.05.04 13:27:35수정 2016.12.28 12: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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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명동 일대 가판대에 수차례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정모(20)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밤마다 명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가판대를 덮어둔 천막 등 5곳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즉시 진화돼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발화 원인이 될 만한 전기배선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화재 발생 시간에 주변을 배회하던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그는 결국 범행 6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자리를 구하러 상경했지만, 취직이 안돼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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