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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참사]변치 않는 마음…자원봉사 3만5000명

등록 2014.06.19 11:12:39수정 2016.12.28 1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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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전신 기자 =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3일째인 28일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이불을 정리하고 있다. 2014.04.28.  photo1006@newsis.com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두달을 넘어선 가운데 실종자 가족을 위한 자원봉사자 수가 3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진도의 현재 인구 3만2978명보다 많은 수치다.

 세월호 침몰사고 65일째인 1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진도군 인구수(3만2978명) 보다 많은 3만5643명이다.

 주간 자원봉사자 수는 사고 첫 날인 지난 4월16일 394명을 시작으로 17일 1254명, 18일 1534명, 19일 1850명, 20일 2350명으로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 들어서는 실종자 가족이 떠남에 따라 1일 733명, 10일 615명, 15일 386명, 20일 316명으로 줄어들었다. 

 6월 들어서는 실종자 가족이 조립식 주택으로 이동하면서 자원봉사 천막도 줄어 현재 하루평균 170명이 남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참사 43일째인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임시주차장 부지에 천막촌이 조성되고 있다. 2014.05.28.  hgryu77@newsis.com

 체육관에 92명, 팽목항에 86명이 남아 가족들 곁에서 급식, 통신, 물리치료, 세탁, 약국, 실내 청소, 물품지원, 행정지원,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부식 등 25개 품목 76만여 점이 접수됐고 이 중 67만3000여점이 지원됐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 문의는 끊이지 않고 접수되고 있다"며 "참혹한 참사를 당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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