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변치 않는 마음…자원봉사 3만5000명
이는 진도의 현재 인구 3만2978명보다 많은 수치다.
세월호 침몰사고 65일째인 1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진도군 인구수(3만2978명) 보다 많은 3만5643명이다.
주간 자원봉사자 수는 사고 첫 날인 지난 4월16일 394명을 시작으로 17일 1254명, 18일 1534명, 19일 1850명, 20일 2350명으로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 들어서는 실종자 가족이 떠남에 따라 1일 733명, 10일 615명, 15일 386명, 20일 316명으로 줄어들었다.
6월 들어서는 실종자 가족이 조립식 주택으로 이동하면서 자원봉사 천막도 줄어 현재 하루평균 170명이 남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부식 등 25개 품목 76만여 점이 접수됐고 이 중 67만3000여점이 지원됐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 문의는 끊이지 않고 접수되고 있다"며 "참혹한 참사를 당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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