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아리랑 가사사전' 발간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국내 아리랑 가운데 가장 방대한 가사수를 지니고 있는 정선아리랑의 위상 정립을 위해 사전식 정선아리랑 가사사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발간된 정선아리랑 가사사전 표지. 2014.07.09. (사진=정선군 제공)  [email protected]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이종영)은 국내 아리랑 가운데 가장 방대한 가사수를 지니고 있는 정선아리랑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사전식 정선아리랑 가사사전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정선아리랑 가사사전은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이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선군 9개 읍·면과 동북 3성에서 채록 조사한 2만 3000여 수의 정선아리랑 가사 가운데 중복되는 가사를 제외한 4993수와 국내외 문헌 및 음반가사 속 가사 510수로 총 5503수를 수록하고 있다.

 채록가사는 가창자의 성명, 주소, 채록일순으로 별도의 표로 정리했다. 문헌자료는 국내문헌, 북한문헌, 중국문헌 속에 수록된 정선아리랑 가사를 엄선해 표기는 원전 그대로 싣고 원전의 오기도 그대로 표기해 주석에서 바로 잡아 수록했다.

 인명이나 지명, 한자숙어나 고사의 경우도 한자나 해설을 각주에 달고 가사 내용 중 토속단어나 방언, 특수어 등에 대한 상세한 해제를 곁들여 사전식으로 집대성해 발간했다.

 문용택 문화재단 경영기획팀장은 "정선아리랑은 삶의 애환과 사랑,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며 "정선아리랑 가사사전 발간으로 정선아리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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