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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동군 '술집폭행' 사건 파문 일파만파

등록 2014.07.11 11:31:56수정 2016.12.28 1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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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지난 3일 전남 광양시 모 주점에서 발생했던 폭행사건에 하동군의원 A씨와 B면장, C파출소장, D수협지점장 등이 연루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공직기강 해이가 도에 달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폭행 피해자 강모(46)씨는 "이들이 광양으로 술을 마시러 가기 전, A 군의원 사무실에서 속칭 '훌라'라는 도박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강씨는 "이들이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해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하동군은 "경찰에서 조사 중인 사건이라 자체 감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건의 경위와 진위를 떠나 이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들이 하동지역내 지도층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하동군에 거주하는 G씨는 "도박, 술, 폭행 삼종세트다"며 "물론 아직까지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하동지역 지도층 인사라는 자들이 타 지역에서 술을 마신 것도 구설수에 오를만한 일인데 폭행사건까지 빚어졌다는 것은 적잖이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경남도는 하동군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전면 조사하는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건의 폭행 피해자 강모(46)씨는 현재 갈비뼈 1개가 부러지고 5개가 금이 갔으며 한쪽 눈을 크게 다쳐 실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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