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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화여대, 22일 기숙사 기공식… 2344명 수용

등록 2014.07.21 13:57:09수정 2016.12.28 1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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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신축 기숙사 조감도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22일 오전 10시 신축 기숙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신축하는 새 기숙사는 1만89㎡(3052평) 면적의 부지 위에 건물 6개동으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5층짜리 4개동(A~D동)과 지하 4층·지상 5층짜리 1개동(한우리집 C동), 지하 1층·지상 1층 부속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연면적은 6만1118㎡(1만8488평)로 현재 기숙사 '한우리집' 면적(5627평)의 3.3배에 이른다.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2016년 2월까지 총 19개월이 소요된다.

 신축 기숙사의 수용 인원은 총 2344명으로, 기숙사가 완공되고 나면 기존 기숙사 수용 능력(1700명)과 합쳐져 4000명 이상의 학생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숙사 수용률도 현재의 8.4%에서 20% 수준으로 높아져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불편 문제가 해소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기숙사 A~D동은 이같은 선진적 기숙형 교육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시설과 구조가 설계 단계부터 적절히 반영됐다.

 학생 개인의 프라이버시 공간이 확보되면서 6~8명이 하나가 되는 공유공간 포함의 유닛형으로 배치해 요즘 학생들에게 부족한 소통 능력과 협동심, 이화인으로서의 연대감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또 곳곳에 커뮤니티홀을 조성, 각각의 학생활동을 통해 각 홀마다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비교과활동이 펼쳐질 식당을 비롯해 다목적홀, 독서실, 체력단련실, 기도실 등이 설치되고, 영화실, 미술실, 음악실, 시청각실, 전시실 등 학생들의 문화·복구를 충족하기 위한 시설도 마련됐다.

 이화여대는 신축 기숙사를 터전으로 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온 이화 RC 제도가 본격 운영되면 기숙사를 단순 주거공간이 아닌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선진화된 학부교육 모델이 시도될 예정이다.

 이날 기숙사 착공을 축하하는 기공식은 김선욱 총장을 비롯해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명예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관련 기관장 및 교육계 인사가 참석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화여대가 이번에 새 기숙사를 신축하는 것은 급속하게 늘어나는 기숙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미래형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부교육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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