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심재철 "사퇴해야 할 사람은 거짓말 한 박영선"

등록 2014.07.22 14:20:17수정 2016.12.28 13:06: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재철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세월호 국조특위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의 기관보고를 청취할 예정이었지만, 문화방송은 언론 자유 및 정치적 중립성 등을 이유로 이날 회의의 출석을 거부했다. 2014.07.07.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심재철 위원장은 22일,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취지의 카톡으로 논란과 관련,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에 대해, "정작 사과하고 사퇴할 사람은 거짓말을 한 박 원내대표"라고 반격에 나섰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톡의 글 내용에 있는 의사자 지정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박 원내대표는 어제 재보선 대국민 호소대회에서 '의사자 지정문제는 유족의 요청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또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 11일 유족대표단과 한 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다"며 "당시 유가족 대표단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분명히 말한 바 있다. 이같은 내용은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에도 분명히 게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이처럼 자신들의 입으로 명백히 말해놓고도 아니라고 부인하는 모습은 세월호 문제를 어떻게 하든 선거에 이용하려는 치졸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의 의사자 지정 여부에 관한 카톡의 글을 본인이 일부에게 전달하고 의견을 물은 것을 마치 본인이 희생자들을 비방하고 음해한 것처럼 왜곡해 본인에 대한 비난소재로 써먹는 구태의연한 악습 또한 제발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명예롭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고민해야 할 일이지만 하지도 않은 말을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뒤집어 씌우고 자신이 했던 발언은 뻔뻔하게 부인하는 거짓말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