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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정치연합·정의당 동작乙 단일화 추진 공식발표…타지역은 부인

등록 2014.07.23 11:59:44수정 2016.12.28 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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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오전 7.30재보궐선거 동작을 후보 토론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현대 HCN방송국에서 기동민(왼쪽)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2014.0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23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야권후보간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당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동작을을 제외한 타 선거구에서는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논평에서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노회찬 후보의 진정성과 후보간 직접 만남으로 화답한 기동민 후보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새정치연합은 기동민 후보와 노회찬 후보의 진심이 하나로 합쳐지기를 기대하며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기 후보의 화답에 따라 두 후보의 만남이 성사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존중해 향후에 방침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새정치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와 기 후보에게 "두 공동대표와 기 후보가 야권승리를 위해 용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며 "야권승리를 위해 주어진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양당 대표가 오늘 중에 직접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결론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노회찬 후보의 진정성 있는 결단에 새정치연합이 후보는 중앙당에, 중앙당은 후보에게 핑퐁게임을 하면서 얄팍한 시간끌기를 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처럼 동작을에선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새정치연합은 타 선거구에서는 야권후보단일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현재까지 변함이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에 임박해 중앙당이 나서서 지지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후보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국민의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며 정의당과의 당대당 야권연대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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