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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1보]이용수 기술위원장 "한국 축구 수준을 질적으로 바꾸겠다"

등록 2014.07.28 10:48:33수정 2016.12.28 1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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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용수 신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구성된 기술위원회에 대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14.07.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이 기술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며 한국 축구의 수준을 질적인 차원에서부터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14년 전에 기술위원장에 선임됐었는데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게 됐다. 책임감이 무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이다"며 "기술위원장이라는 자리는 한국 축구를 좋게 만들 수 있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이 많았을 텐데 내게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아쉬운 경기 내용과 결과 등을 거뒀지만 기술위원회가 요술 방망이처럼 한국 축구의 모든 것을 바꾸거나 결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기술위원회가 한국 축구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지원도 중요하지만 5년 뒤 10년 뒤 길게는 20년 뒤를 내다보며 한국 축구의 수준을 질적인 차원에서부터 바꿔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기술위원장은 서울체고~서울대를 거쳐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공부하는 축구인'으로 꼽힌다. 

 앞서 협회에서 기술위원(1997~1998)과 기술위원장(2000~2002)을 지냈고 특히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부터는 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을 맡았고 현재 KBS 해설위원과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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