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강원지역 폐금속광산 66% 토양 오염

등록 2014.07.29 06:00:00수정 2016.12.28 13:08: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환경부는 강원도 내 폐금속광산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기초환경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의 60% 이상이 토양·수질 오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토양 오염 기준을 초과한 곳은 폐광산 주변 농경지로 이 중 28곳은 토양오염대책기준을 넘어섰다.

 오염물질별로는 비소 65곳, 아연 26곳, 납 21곳, 구리 10곳, 카드뮴 9곳, 수은 3곳, 니켈 1곳 등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32곳은 최소 2개에서 최대 5개의 오염물질이 중복해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조사는 하천 유량이 고갈되거나 갱구 유출수가 발생되지 않아 시료채취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105곳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폐광산에서 흘러나오는 갱내수 3곳, 하천수 1곳 등 총 4곳에서 수질오염 기준치를 초과했다.

 갱내수에서는 비소 1곳, 구리와 산성도(PH)가 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고 하천수 1곳에서는 비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광해방지사업 실시계획 수립 시 활용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게는 오염된 토양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의 중금속 안전성 조사 실시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토양과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71곳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 폐광산 89곳은 내년부터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밀조사 결과 오염지역으로 최종 확인된 농경지 등에 대해서는 산업부 주관으로 오염토양 개량, 수질개선 등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광해방지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의 폐광산 2428곳 중 지난해까지 1126곳에 대해 기초환경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1302곳은 2023년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