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수원병 새누리당 김용남 당선
【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수원 병(팔달)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용남 당선자가 30일 밤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14.07.30 [email protected]
김 당선인은 30일 치러진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52.8%를 기록해 손 후보(45.0%)를 무려 7.8%포인트(4831표) 차로 따돌려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당선인은 개표 초반 손 후보를 7.7%포인트 차로 앞선 뒤로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 후보는 한때 김 당선인을 2%포인트대까지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김 후보가 승리한 수원병 선거구는 새누리당 남경필 전 의원(현 경기도지사)이 내리 5선을 한 전통적인 여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수원 토박이'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민심을 파고 든 그는 선거 막판 5억 원대 재산을 선관위에 축소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 야당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되는 등 악재를 만났지만 결국 당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김용남의 승리가 아니고 수원시민의 승리"라며 "수원병 지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끝까지 선전을 펼쳐주신 손 후보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가 급박하게 진행돼 미처 제대로 인사 드리지 못했는데 기회가 닿는대로 찾아뵙겠다. 정치계 대선배로서 귀한 조언도 듣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김 당선인은 1970년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 화홍초, 수원중·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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