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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성형외과 80% 심장제세동기 없어

등록 2014.07.31 14:55:49수정 2016.12.28 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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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전국 성형외과 10곳 중 8곳에 심폐소생을 위한 심장제세동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형외과가 설치된 전국 병·의원 1118곳 중 80%인 897곳에 심장제세동기가 없었다.

 특히 전국 성형외과의 30%가 몰려 있는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전체 332곳 중 98.5%인 327곳에 심장제세동기가 없었다.

 강남구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성형외과가 많은 서초구 역시 전체 54곳 가운데 1곳만 심장제세동기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운영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구급차 등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성형외과 설치 병·의원은 대상에서 제외 돼 있다.

 강 의원은 "성형수술시 혹시 모를 응급상황이나 심정지 상황에 대비해 심장제세동기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성형수술의 특성을 고려해 성형외과를 설치한 병·의원은 심장제세동기를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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