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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올해 첫 '폭염 경보' 발령

등록 2014.08.01 13:23:03수정 2016.12.28 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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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4.07.29.  jhse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기상청이 1일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를 내렸다.

 폭염경보는 6~9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린다. 서울에는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발효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 지역 기온은 서초구 35.8도, 동작구 35.3도, 용산구 34.9도, 광진·은평구 34.6도, 영등포구 34.1도, 송파구 33.5도, 마포구 32.1도, 중구 31.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서울 외에도 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에도 폭염경보를 내렸다.

 이 지역을 제외한 경기도 전 지역과 인천, 대전, 대구, 세종,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등 전국 내륙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같은 폭염은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밀어올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강한 햇볕으로 달궈진 대기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합쳐지며 기온이 더 높아진 것이다.

 불볕 더위는 주말인 2일 태풍으로 인한 비가 내리면서 완화될 전망이다. 비는 5일까지 이어지겠고, 이 기간 동안 낮 기온은 28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6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올라 7~8일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이 예상된다"며 "제주도는 오늘부터 계속 비가 오고 중부 지역은 내일 오후부터 비가 내려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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