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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천AG]男 축구·女 핸드볼 '무난한 조 편성'

등록 2014.08.21 15:28:09수정 2016.12.28 1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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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가 열린 21일 오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남자축구 대진순서를 뽑고 있다. 우리나라 남자축구는 A조, 북한은 F조에 추첨됐다.  2014.08.21.  chocrystal@newsis.com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가 열린 21일 오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남자축구 대진순서를 뽑고 있다. 우리나라 남자축구는 A조, 북한은 F조에 추첨됐다.   2014.08.2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권혁진 이근홍 기자 = 28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게 됐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 추첨에서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대회 주최국 자격으로 시드 배정을 받은 남자 축구 대표팀은 비교적 무난한 조에 이름을 올려 수월한 예선전이 예상된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1차전을 치른 뒤 사흘 뒤인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21일 오후 5시에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격돌할 예정이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B조 1위 또는 2위와 만난다. B조에는 우즈베키스탄, 홍콩,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이 있다.

 북한은 중국, 파키스탄과 F조에 포함됐다. 일본은 쿠웨이트, 이라크, 네팔과 D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은 행보가 점쳐진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태국, 인도, 몰디브와 A조로 편성됐다. 한국은 광저우아시안게임 3위를 넘는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여자 축구에는 총 11개 팀이 출전한다. 3개조(A∼B조 각 4개팀·C조 3개팀)가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요르단과 D조에 포함됐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예선 없이 3팀 4개조로 나눠진 본선라운드에 직행해 요르단과 예선라운드에서 통과한 한 팀과 격돌한다.

 남자 농구는 예선전, 본선전, 준준결승전, 순위결정전, 준결승전, 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중국, 태국, 타이완, 일본, 인도와 B조에서 일전을 벌인다. 세계랭킹 10위의 여자 배구는 랭킹 4위 일본과 12위 태국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만났다.

 하지만 일본과 태국이 같은 기간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2014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9월23일~10월12일)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아시안게임에는 2진급을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

 여자 배구는 각조 상위 4개팀이 8강전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21일 오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4.08.21.  chocrystal@newsis.com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21일 오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4.08.21.  [email protected]

 남자 배구 대표팀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남자 대표팀은 카타르, 카자흐스탄, 타이완과 A조에 묶였다. 남자 배구는 조 2위까지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9개 단체·구기종목(축구·농구·배구·핸드볼·럭비·세팍타크로·수구·카바디·배드민턴)과 체조 등 10개 종목 조추첨이 진행됐다.

 남자 배드민턴은 인도와 16강에서 만난다. 여기서 이길 경우 8강에서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부담스러운 대목이일 수 밖에 없다. 여자 배드민턴은 8강에 직행, 타이완-홍콩전 승자와 격돌한다.

 '우생순' 재연을 목표로 내건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중국, 태국, 인도와 상대한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일본, 인도와 한 조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여자 핸드볼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조 편성은 무난하다. 현재 컨디션을 70~80%까지 끌어올렸는데 남은 기간 조절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선수들과 B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강력한 경쟁자인 덩센유에(중국)와는 결승에서나 만나게 됐다.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이 버티고 있는 남자 체조 대표팀은 마지막인 C조에서 기량을 뽐낸다.

 추첨자로 나선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은 "첫 조는 심판들이 긴장을 하고 있어서 점수가 나오기 어렵지만 마지막 조는 심판도 힘들어서 점수가 잘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조 추첨식에는 여 위원을 포함해 라경민(배드민턴), 장윤창(배구), 박찬숙(농구), 임오경(핸드볼) 등 각 종목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8명의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도 자리해 자신들의 출전 종목인 체조와 축구의 추첨 결과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들은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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