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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절벽에 걸린 승용차, 경찰의 빠른 조치로 무사

등록 2014.08.21 18:08:58수정 2016.12.28 1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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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승용차가 절벽에 설치된 펜스를 들이받아 20m 아래로 추락할 뻔 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경찰의 빠른 조치로 운전자가 무사히 구조되고 2차 사고도 막을 수 있었다.

 2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58분께 연제구의 한 요양원 절벽에 설치된 펜스에 승용차가 위태롭게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연일지구대 김옥현 경위와 김재환 경장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승용차가 펜스 뒤로 계속 밀려가고 있는 상황으로, 자칫하면 20m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들은 로프를 차량과 전신주에 연결해 고정시키고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A(48·여)씨를 안심시킨 뒤 출동한 119구조대와 힘을 합쳐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또 절벽 아래에 주차돼 있던 차량과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승용차도 안전하게 견인했다.

 이 사고는 A씨가 운전미숙으로 빗길에 승용차가 뒤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날 현장에 몰려든 주민들은 경찰의 빠른 조치로 시민 목숨을 구했고,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것도 막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씨는 구조된 뒤 "생명을 구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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