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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싱에서 재혼까지 평균 교제기간 9개월"

등록 2014.08.26 10:51:10수정 2016.12.28 13: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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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돌아온 싱글(돌싱)'이 된 남녀가 맞선으로 만나 재혼하기까지 평균 교재 기간은 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회원 중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재혼한 부부 500쌍을 표본조사한 '재혼회원 표준모델' 분석결과 돌싱 남녀가 맞선으로 만나 재혼하기까지 평균 교재 기간은 9개월이라고 26일 밝혔다.

 재혼남성의 표준모델은 ▲43.5세 ▲연소득 약 7400만원 ▲4년제 대졸 ▲키 175㎝ ▲일반 사무직원, 재혼여성의 표준모델은 ▲나이 39.3세 ▲연소득 약 4500만원 ▲4년제 대졸 ▲키 163㎝ ▲일반 사무직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 연령별 분포는 남녀 모두 30대 후반인 '36세~40세 사이(남 32.2%, 여 38%)'가 가장 많았다. '51세 이상'인 황혼재혼의 비율은 남성 15%, 여성 4.4%로 집계됐다.

 재혼남성의 연소득 분포는 '6000만~8000만원 사이'가 28.6%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도 23.6%를 차지했다. 재혼남성의 최고 연소득은 40억원이었다. 재혼여성의 연소득 분포는 '4000만~4500만원 사이'가 13%로 가장 많았고 '3000만~3500만원 사이'가 12.4%로 뒤이었다. 재혼여성의 최고 연소득은 11억원이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성 30.6%, 여성 19.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사업자·자영업자'가 16%, '공무원·공사직'이 13.6%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교사'가 11.6%, '사업가·자영업자'가 11.6% 순으로 조사됐다.

 재혼자의 거주지는 남녀 모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가장 많았다. 재혼부부의 85.8%가 동일 지역 거주자와 결혼했고, 다른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경우는 14.2%였다.

 결혼정보회사의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8.9개월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6개월'이 18.4%, '3~4개월'이 18.2%, '7~8개월'이 15.4% 순으로 집계됐다. 77.6%에 달하는 부부가 1년 이하의 교제기간을 거쳐 재혼에 성공했다.

 듀오 관계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혼인의 16%가 재혼"이라며 "새 삶을 찾고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돌싱' 회원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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