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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중호우로 교육시설 16곳 피해…복구비 13억 필요

등록 2014.08.27 10:01:05수정 2016.12.28 13: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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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25일 오후 부산 북구 양덕여중 뒷산에서 엄청난 양의 빗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3층까지 잠겨 학생 40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2014.08.2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지난 25일 부산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부산지역 교육시설의 피해액이 5억2000만원이고, 복구비용만 1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학교 15곳과 교육원 1곳 등 총 16곳의 교육시설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호우 피해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5억2482만원에 달하며, 복구비용으로 13억1171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시교육청은 복구비 중 4억3236만원은 예비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8억7635만원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지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별 피해 규모는 부산 북구 양덕여중이 인근 계곡수 범람에 따른 교사동 침수로 3782만원, 토석 유입으로 인한 운동장 적체로 2000만원 등 총 5782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학교의 완전 복구에 2억468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학생교육원은 정문 뒤 하천 유실과 생활관 산벽 유실로 6178만원의 피해를 입어 1억6899만원의 복구비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25일 오후 부산 북구 양덕여중 뒷산에서 엄청난 양의 빗물이 쏟아져 3층까지 잠기면서 학생 등 400여 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  사진은 이 날 오후 학교 운동장 계단으로 교사들이 조심히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14.08.25.  yulnetphoto@newsis.com

 이 밖에 내성중학교와 부산중앙여고의 교사가 침수되는 등 온천천변 학교들은 크고 작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일정을 취소한 채 연이어 북구 양덕여중을 방문,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복구를 독려했다. 또 북구 양덕초, 북구 금명중, 강서구 강서고 등 비피해 현장과 재난위험시설들을 시찰했다.   

 시교육청은 비 피해 학교에 대해선 하루빨리 복구를 완료해 정상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복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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