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중호우로 교육시설 16곳 피해…복구비 13억 필요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학교 15곳과 교육원 1곳 등 총 16곳의 교육시설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호우 피해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5억2482만원에 달하며, 복구비용으로 13억1171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시교육청은 복구비 중 4억3236만원은 예비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8억7635만원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지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별 피해 규모는 부산 북구 양덕여중이 인근 계곡수 범람에 따른 교사동 침수로 3782만원, 토석 유입으로 인한 운동장 적체로 2000만원 등 총 5782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학교의 완전 복구에 2억468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학생교육원은 정문 뒤 하천 유실과 생활관 산벽 유실로 6178만원의 피해를 입어 1억6899만원의 복구비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일정을 취소한 채 연이어 북구 양덕여중을 방문,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복구를 독려했다. 또 북구 양덕초, 북구 금명중, 강서구 강서고 등 비피해 현장과 재난위험시설들을 시찰했다.
시교육청은 비 피해 학교에 대해선 하루빨리 복구를 완료해 정상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복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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