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 파업으로 3480억 생산차질
29일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가 진행한 부분파업으로 현대차는 1만1900여대(2500억원), 기아차는 5900대(980억원) 등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앞서 현대·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동참, 주·야간 2시간씩 총 4시간짜리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 28일에도 주·야간 6시간짜리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기아차의 경우 잔업·특근은 정상 진행되면서 생산차질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현대차의 경우 ▲22일, 25일, 26일 잔업 거부 ▲23, 24일 특근 거부 등으로 기아차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더 컸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30일, 31일 이틀에 걸쳐 주말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다만 현대·기아차 노사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초까지 집중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석 연휴 전 교섭 타결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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