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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정현, 국내 최연소 챌린저대회 결승 진출

등록 2014.08.30 17:53:31수정 2016.12.28 13: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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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한국 테니스계의 스타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 후원·249위)이 30일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방콕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4강전에서 시드 1번을 배정받은 일본의 소에다 고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4.08.30. (사진=대한테니스협회)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정현(18·삼일공고·세계랭킹 249위)이 국내 선수로는 최연소로 챌린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방콕 오픈 챌린저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06위 소에다 고(30·일본)를 2-1(6-4 2-6 6-4)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올해로 베테랑인 30세 소에다는 2012년 7월 세계랭킹 4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도 톱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패기를 앞세워 베테랑을 꺾은 정현은 국내 남자 선수 최연소 챌린저 대회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한 정현은 US오픈이 끝난 뒤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90위대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첫 세트를 게임스코어 6-4로 가져온 정현은 2세트에서 상대의 경기 운영에 고전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정현은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내리 두 게임을 따내 난적을 물리쳤다.

 이로써 정현은 첫 챌린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정현은 챌린저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서는 4차례 단식 정상에 섰지만, 챌린저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경기 후 정현은 "힘든 상대를 이겨서 기쁘다. 내일 상대가 누가 되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정현은 31일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278위 조던 톰슨(20·호주)과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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