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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지역 알바시급 평균 5890원…가장 높은 업종은?

등록 2014.09.01 06:00:00수정 2016.12.28 13: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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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서울지역 아르바이트

강남구, 알바공고 10만4377건로 서울 1위 강남3구 공고수가 서울 전체 3분의 1차지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최저임금보다 680원 높은 5890원이며 업종별로는 영업·마케팅 분야가 7895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올 상반기 알바천국 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알바 채용공고 104개 업종, 69만942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지역 알바생 평균시급은  589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653원)보다 237원, 지난해 상반기(5543원)보다는 347원 올랐다. 전국 평균은 5667원이다. 

 구인 공고가 많았던 20개 업종은 총 58만3320건의 알바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중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시급 7895원을 보인 영업·마케팅 분야였다. 다음으로 고객상담(7373원), 배달(6474원), 전단배포(6229원), 일반주점·호프(6041원), 사무보조(6,040원)순이었다. 반면 채용공고수가 6개월 간 9만8335건으로 가장 많았던 음식점의 시급은 5959원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시급은 5910원, 강북권역(14개 자치구)은 5874원이었다.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6148원)였다. 이어 동대문구(6085원), 종로구(6067원), 양천구(5991원) 영등포구(5990원) 등이 뒤따랐다.

 또 '강남3구'의 평균시급은 6012원으로 타 강남권역보다 102원, 강북권역보다는 138원이 많았다.

 서울시는 평균시급 상승 이유를 올해 최저임금이 지난해 4860원에 비해 350원 늘어난 5210원이 되면서 그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알바 채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총 10만4377건(15.1%)의 구인공고를 낸 강남구였다. 서초구는 5만3145건(7.7%), 송파구 4만3363건(6.3%)으로 강남3구에서 뽑는 알바생이 전체의 29.1% 수준이었다.

 이어 중구(4만238건, 5.8%), 종로구(3만9184건, 5.7%) 순이었으며 채용공고수가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로 강남구의 10분의 1도 못 미치는 8139건(1.2%)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4세가 82.9%(36만1182건), 15세~19세 11.6%(5만298건), 25세~29세 3.9%(1만6900건)였다.

 선호 직종을 살펴 본 결과 10대는 음식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업종 순으로, 20대는 사무보조, 카페, 커피전문점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는 알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청년 근로자들이 적정한 임금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알바 고용기업·사업주단체와 함께 캠페인, 청소년대상 노동법교육, 무료건강검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알바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기업, 사업주협회, 노동전문가,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효과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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