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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현대차 노조, 추석 이후 임협 재개 방침

등록 2014.09.03 16:37:44수정 2016.12.28 1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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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일 현대자동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제19차 교섭을 벌였으나 잠정 합의에 실패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오른쪽 두번째)이 교섭 잠정 중단을 선언한 뒤 본관을 나서고 있다. 2014.09.02.  yohan@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일 현대자동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제19차 교섭을 벌였으나 잠정 합의에 실패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오른쪽 두번째)이 교섭 잠정 중단을 선언한 뒤 본관을 나서고 있다. 2014.09.0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추석 연휴 이후 회사에 교섭 재개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2일 올해 임협과 관련해 교섭 잠정 중단을 선언한 뒤 집행부 내부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또 당초 예정된 쟁의대책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해 추석 연휴 전 추가 파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쟁대위에서 결정된 주말특근과 잔업거부는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내부적으로 교섭요건이 갖춰지면 추석 이후 사측에 교섭 재개를 요청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2일 진행한 교섭에서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안에 대한 이견차를 상당 부분 좁혔으나 노조 내부에서 이견이 생겨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노사가 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일부 현장 제조직 소속 조합원들이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통상임금 확대안 수용을 촉구하며 집회를 갖는 등 노사 양측 교섭대표를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사측은 앞선 협상까지 ▲기본급 9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정년 만 60세 보장 등의 안을 노조에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에 나섰고 현재까지 주말특근과 잔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지난 2일까지 차량 1만6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600억원 규모의 매출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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