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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현대重 노사, 중노위 조정연장 결정 후 교섭 합의 실패

등록 2014.09.16 19:15:15수정 2016.12.28 13: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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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연장 결정 이후 16일 37차 집중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현중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교섭을 벌였지만 양측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15일 내린 중노위의 결정으로 오는 25일까지 조정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매일 집중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교섭과는 별개로 17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등 파업수순을 밟아나갈 계획이다.

현중 노사는 지난 5월14일 상견례 이후 현재까지 37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 50여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 그룹 3사 노조와 공동으로 통상임금 확대안도 요구한 상태다.

 사측은 지난 1일 열린 35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생산성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정기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2015년부터 정년 60세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및 노조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 등 첫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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