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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추성훈, 2년7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

등록 2014.09.17 10:20:04수정 2016.12.28 1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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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오제일 기자 = "사실 모든 앨범이 위기지만 이번에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확실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인수)  7월4일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하는 5인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세용·인수·준Q·채진·건우)이 이를 악물었다. "일본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SNS를 통해서라도 소통하지 않으면 팬들이 떠나지 않을까 걱정됐어요."(인수)  2011년 싱글 '메시지'로 데뷔, 지난 4월 일본에서 발표한 정규앨범 '위 아 마이네임(WE ARE MYNAME)'이 오리콘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지만, 국내에서의 인기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이다.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이 그리웠어요. 일본에서 활동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한국 팬들에게서 멀어지는 게 아닌가 초조한 마음도 있었죠. 데뷔 때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세용)  타이틀곡은 '베이비 아임 소리(baby I'm sorry)'다. 한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라인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졌다. "가슴 아프지만, 애인에게 걱정 말고 떠나라고 말하는, 애매하지만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았어요. 보컬 라인이 강한 마이네임의 보이스를 강조한 곡입니다."(세용)  소속사도 '베이비 아임 소리'의 뮤직비디오에 5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쏟아부으며 '마이네임'을 지원한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영화제 출품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금액을 얼마를 들였다기보다는 조금 더 퀄리티 있는 작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중요한 앨범이고 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걸 쏟아부어서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습니다."(인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5명의 친구가 다른 진로를 택하면서 엇갈린다는 내용이다. "스토리가 영화 '친구'와 닮은 부분이 많아요. 친구들의 우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뮤직비디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세용)  영화 '친구'에 출연한 유오성(47)을 비롯해 격투기스타 추성훈(38) 김동현(32) 등이 출연해 선 굵은 연기를 펼친다.  건우(24)는 "사실 촬영 전에 유오성, 추성훈, 김동현 형들이 나온다는 말에 겁을 많이 먹었어요. 실제로 뵈니까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고 농담을 건넸다. "특별한 조언 없이도 저희를 빛나게 해주시고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제가 연기가 제일 어색한 거 같아요"라는 준Q(20)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한 단계 성장해 나가고 싶다"는 각오다.  영화 '친구'의 마니아인 추성훈은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 "예전부터 '친구'를 좋아했어요. 일본에 배우 친구가 있는데 함께 '친구'처럼 작품을 만들자고 이야기도 했었죠. 그래서 섭외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스케줄을 빼고 여기에 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술감독을 꿈꿨다"는 김동현은 격투기와는 다른 액션촬영이 낯설었다. "종합격투기 같은 경우 그런 식으로 맞으면 KO가 될 것 같은데 계속 일어나니까 이상했어요. '주먹이 약한가? 맷집이 좋은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하하."  7월1일 티저영상, 4일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kafka@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풍운아' 추성훈(39·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년7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추성훈은 오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인 재팬 웰터급(77㎏이하)에서 아미르 사돌라(34·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추성훈은 일본에 귀화한 재일교포 4세로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 일본 유도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다.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에는 'K-1 히어로즈'와 '드림', 'UFC' 등 다양한 격투 단체에서 활동해왔다.

 UFC 성적은 1승4패다. UFC 100에서 앨런 벨처에게 판정승을 거둬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으나 크리스 리벤과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제이크 쉴즈에게 연패했다.

 추성훈이 만날 사돌라는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FC에 입성한 인기 선수다. UFC 전적은 6승4패다. 이중에는 김동현에게 당한 패배도 포함됐다.

 사돌라는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을 주무기로 한다. 근접전 뿐만 아니라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임현규와 강경호도 동반출격해 승수쌓기에 도전한다,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은 오후 1시30분부터 대회를 생중계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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