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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순,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은 시민 불안 해소 차원"…"안전책임 시민에 떠넘겼다" 질책에

등록 2014.09.17 13:37:17수정 2016.12.28 13: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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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 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4.09.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전날 마무리된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행사가 안전문제 책임을 시민에 떠넘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책임 회피가 아니라 시민들이 불안해하니까 직접 보라는 차원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 환경수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소속 진두생(송파3) 의원의 지적에 대해 "안전문제에 대한 판단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전문간들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시장은 프리오픈 행사가 안전 점검 차원이라기 보다는 제2롯데월드 홍보수단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프리오픈 기간에 시민들이 좀 더 안전에 대한 확신가질 수 있도록 대책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건물 외관만 보여주고 그런 점이 소홀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동공 종합대책에 대해서는 "서울시에는 과거부터 다양한 도로함몰이나 동공이 발생했는데 주된 발생 원인이 하수관거 노후화와 그에 따른 누수이다"며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거가 절반에 이르러 정비를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중이다. 지금 국회에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주로 송파에서 많이 일어났는데 제2롯데월드 공사장 포함해 지반이 좀 약한 충적층에서 나타났다"며 "앞으로 지질에 대한 제대로 된 판단 등이 공사과정에서 잘 되도록 더 체계적으로 관련 정보수집하고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잇따라 발생한 동공에 대한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공동대책 마련이 진작부터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지적에 "이때까지 서울시가 개발에 몰두하면서 지하수 흐름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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