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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실제론 남북한통일 원치 않아"

등록 2014.09.19 09:11:52수정 2016.12.28 13: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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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중국이 실제로는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국립외교원 김현욱 교수는 18일 미국 워싱턴 DC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생각은 통일 한국을 지지하는 미국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중국은 남북한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공식적으로 한국 통일을 환영한다고 언급하기 시작했지만 내가 볼 때 중국은 실제 한국 통일을 원치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힘의 균형이 그대로 유지된 채 이뤄지는 한반도 통일은 한미 동맹에 맞서는 중국이란 형국을 만들고 이는 중국에 매우 불리하다"며 "중국은 이런 상황을 원치 않아 한국과의 친밀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서강대 국제대학원 김재천 교수는 중국 뿐 아니라 미국도 한반도 통일보다는 현재 분단 상태의 현상 유지(status quo)를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중국과 미국 모두 현상 유지를 선호할 것 같다"며 "한반도 통일 과정의 불가측성과 최종 통일 한국 상황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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