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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종합2보]허미정 요코하마 클래식서 5년 만에 우승…통산 2승

등록 2014.09.22 08:23:06수정 2016.12.28 13: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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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Jung Hur tees off on the second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LPGA Classic golf tournament at Capitol Hill on Sunday, Sept. 21, 2014, in Prattville, Ala .(AP Photo/Brynn Anderson)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허미정(25·코오롱)이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장(파72·66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4라운드 최종일에 6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날을 공동 선두로 시작한 허미정은 이날 7개의 버디를 성공한 가운데 보기는 1개로 막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를 4타차로 따돌렸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허미정은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공동 9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허미정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3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뒤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는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의 김효주(19·롯데)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2주 연속 한국인이 접수했다. 올시즌 LPGA 투어 한국인 6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와 미셸 위(25·위성미·나이키 골프) 등 한국(계) 선수 우승까지 포함하면 10승으로 늘어난다.

 허미정은 더욱 정교해진 드라이버 샷으로 홀을 적극 공략했다. 페어웨이를 한 차례 놓친 허미정은 93%에 달하는 정확한 티샷을 바탕으로 타수를 적극 줄여나갔다. 아이언 샷은 여전히 날카로워 83%대의 그린적중률을 유지했다.

 1~2번홀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허미정은 7번홀(파3)에서 4타 만에 홀아웃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9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안정감을 찾은 채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허미정은 11·13·14·16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4타차로 여유있게 우승을 지켜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루이스는 무결점의 플레이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역시 6타를 줄이며 달아난 허미정과의 타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일희(26)·최운정(24·이상 볼빅)·유선영(28·JDX멀티스포츠)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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