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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찰, '선거 개입' 이인재 전 파주시장·공무원 등 9명 입건

등록 2014.09.23 06:00:00수정 2016.12.28 13: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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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재 전 파주시장 공무원에게 전화나 구두로 업무 지시
 해외로 달아난 선거캠프 사무장 뒤 쫓아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 공무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인재 전 파주시장과 관련 공무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파주경찰서는 지방선거에 개입한 이모(46·5급)씨 등 공무원 7명과 이들에게 기획홍보를 지시한 이 전 파주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선거캠프에서 공무원들과 홍보업무를 한 친동생(43)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주한 선거캠프 사무장 박모(52)씨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전 시장은 이씨 등 파주시청 공무원에게 전화나 구두로 홍보업무를 지시하면 홍보자료와 문안을 만들어 자신의 홍보물을 만드는 방식 등으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시장의 동생은 경쟁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수천건을 보낸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난 뒤 공무원들에게 기획이나 홍보에 필요한 자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사무장의 뒤를 쫓는 한편 추가로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하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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