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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륜구동 명가의 자존심'…쌍용차 렉스턴W, 열에 아홉은 4WD

등록 2014.09.30 15:46:28수정 2016.12.28 13: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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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산기슭을 거침없이 달리는 힘.'

 지난 8월 지리산자락. 돌덩이가 무더기로 박혀있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무리가 줄지어 달렸다.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평사리 공원부터 형제봉까지 장장 27㎞를 달리는 '렉스턴 W 백두대간 어드벤처'.

 쌍용자동차 렉스턴 W의 뛰어난 4륜 구동 주행능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렉스턴 W는 해발 1100m에 위치한 형제봉 활공장까지 쉼 없이 달렸다. 행사에 참가한 조준상(40)씨는 "지리산의 난도 높은 오프로드 코스를 힘차게 주파하는 렉스턴 W의 주행성능과 짜릿한 레저의 즐거움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면서 동시에 유일하게 세단을 포함한 전 차종에 4륜 구동(4WD)을 갖춘 쌍용차. 4WD 기술은 지난 60년간 쌍용차 개발 노하우의 결정체다.

 쌍용차 판매량에서 4WD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압도적.

 이번 백두대간 어드벤처의 주인공 렉스턴 W의 경우 올해 1~8월 판매량 4688대 중 4WD 모델이 4219대로 90.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란도 투리스모(88.4%), 코란도 스포츠(87.3%) 등과 함께 쌍용차 4WD 라인업을 이끌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세단을 포함한 4WD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라며 "쌍용차 4WD 선택 비율은 경쟁모델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렉스턴 W는 2001년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외 총 33만 여대 판매돼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더로 자리매김한 스테디셀링차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지난 2012년 5월 출시된 3세대 모델로 3중 구조 강철프레임 바디와 4륜구동 등 정통 SUV의 기본을 보여주며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렉스턴 W에 장착된 e-XDi200 LET 한국형 디젤 엔진은 경사로, 곡선도로, 산악험로, 도심 교통정체로 등 국내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최상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저속 토크(Low End Torque) 강화를 목표로 개발, 중∙저속 응답성을 최적화했다.

【서울=뉴시스】

 저속에서 19.8㎏.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실제 운전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용 운전 영역(1500~2800rpm)에서 유지되는 36.7㎏∙m의 최대 토크를 통해 최상의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를 실현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인 메르세데스-벤츠의 혹독한 내구시험 모드를 통과, 혹한기, 혹서기 및 고지대 시험을 통해 내구 신뢰성을 필드에서도 완벽하게 검증한 엔진이다.  

 이와 함께 E-트로닉스 벤츠 5단 자동변속기와의 결합을 통해 최상의 변속시점과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특히 주행고도, 언덕길, 차량주행저항, 변속기 온도, 엔진 냉각수 온도의 상황에 따라 변속 패턴이 최적의 주행조건이 되도록 자동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언덕길을 올라갈 때, 변속을 지연시켜 현재 단수 또는 저단에서 힘차게 올라갈 수 있도록 유지하며 반대로, 내려갈 때도 변속을 지연하여 차량이 가속되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모드의 부드러운 출발, 후진 2단 시스템, 록 업(Lock up) 기능을 통해 13.7㎞/ℓ(2WD 자동변속기 기준)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쌍용차는 회사의 4WD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아웃도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12년 2월 '코란도스포츠 스노 드라이빙 스쿨'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서머 오프로드 드라이빙 스쿨, 지난해 '코란도 C와 떠나는 맛있는 캠핑',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2014 평창 스노 오토 캠핑' 등의 이벤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올해 코란도 브랜드 탄생 31주년을 맞아 BI(Brand Idendity)를 'LUV(Leisure Utility Vehicle)'로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슬로건 '아이 러브 코란도(I LUV Korando)'를 발표하는 등 아웃도어·레저 문화를 바탕으로 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참여형 이벤트를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로 삼아 SUV의 장점과 쌍용자동차가 축적해 온 4WD 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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