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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신나간 軍 이번엔 장교가 실탄장전 사병 위협

등록 2014.09.30 12:00:53수정 2016.12.28 1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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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강원)=뉴시스】한윤식 기자 = 21일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육군 임모 병장이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22일 새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대대삼거리 검문소에서 장병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14.06.22.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군부대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육군 장교가 실탄을 장전한 소총으로 부하들을 위협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 화천 중·동부전선 최전방 GOP 소초장인 A모 중위는 경계근무 중인 병사가 암구호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실탄이 장전된 소총으로 위협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또 A중위는 길이 1m 막대기로 머리를 때리는 등 병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은 물론 또다른 얼차려 과정에서 병사 1명은 손가락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같은 가혹행위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이뤄졌으며 병사 4명이 실탄이 장전된 소총으로 위협을 당했으며 8명이 완전군장 상태로 얼차려를 받은 등 피해 병사는 13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피해사병 부모들에 의해 밝혀져 군당국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당국은 "국민 공개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찰 송치 시기에 공개할 예정이었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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