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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군의 날 기획]동반입대 장병 GOP 근무 위험할 수도

등록 2014.10.01 08:26:55수정 2016.12.28 1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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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2일 오전 전날 강원 고성군 육군 제22보병사단 55연대 13소초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다친 장병 1명이 국군강릉병원에 있다 인근 강릉아산병원 응급치료센터로 옮겨지고 있다. 2014.06.22.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2일 오전 전날 강원 고성군 육군 제22보병사단 55연대 13소초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다친 장병 1명이 국군강릉병원에 있다 인근 강릉아산병원 응급치료센터로 옮겨지고 있다. 2014.06.22.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지난 6월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당시 부상당한 장병 가운데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쌍둥이 형제는 다행히 목숨을 잃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형제 모두가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저 세상으로 갈 뻔 했다.

 사건 당시 쌍둥이 형제들의 부모는 자식 둘을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쌍둥이 형제가 GOP 소초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은 동반입대 복무제도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은 2003년부터 동반입대 복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2011년 1월부터는 다문화가정 동반입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동반입대 복무제도는 가까운 친구나 동료, 형제 등과 입영해 함께 훈련 받고 같은 내무 생활권단위 부대로 배치돼 전역 시까지 서로 의지하며 군복무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병무청은 홈페이지에서 "현역병과 입영장정이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 군생활을 함으로써 입대 후 군생활의 조기적응, 복무의욕을 고취시켜 군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병무청과 육군이 2003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동반입대 혜택을 주는 대신 군 복무 지역은 1군(강원도)과 3군(경기도)으로 제한된다. 전방지역인 탓에 후방보다 위험하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정책적인 변화보다는 부대 지휘관의 부대 운영 방식의 고려사항으로 본다"며 "지휘관이 꼼꼼히 챙겨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일반전초: 주력 부대의 전방에 배치돼 적을 관측하거나 적의 기습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부대나 진지 또는 사단의 경계부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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